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저 대신 투표의 손맛 보세요!”…길거리 로봇의 투표 독려
2026-05-29 21:45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저는 선관위 소속이지만 투표권이 없답니다. 저 대신 투표의 손맛, 제대로 봐주세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사전투표소 앞.
자율주행 로봇이 재치 있는 멘트로 시민들에게 투표를 권유하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 사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버지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어린아이는 로봇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일부 시민들은 로봇과 함께 '투표 인증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민정 씨는 "되게 신기하고 귀여웠다"며 "원래는 투표를 안 하려고 했는데 로봇을 보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로봇을 발견하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로봇은 평소엔 카메라를 활용해 끈이 끊어지거나 훼손된 선거 현수막을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속히 알리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투표 독려는 하늘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충남에선 드론 1천여 대가 밤하늘에 선거 이미지와 투표 참여 메시지를 띄우는 드론 라이트쇼가 열렸고, 제주에선 지역 소주병에 선거 날짜를 담았습니다. 대전에선 지역 유명 빵집이 선거일과 기표 모양을 넣은 이른바 '선거빵'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투표 독려가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 지역 특산품,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방식으로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최창규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