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정’ 내린다더니…종전 회의, 2시간 만에 빈손 종료

2026-05-30 18: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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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았다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안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회의를 열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 참모들과 약 두 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승인할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이익이 되고 레드라인을 만족시키는 합의만 할 것"이라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역사적인 과업을 추진하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해 달라고 했습니다. 어떤 합의든 훌륭한 합의가 돼야 하고,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완전한 개방, 이란 고농축우라늄에 대한 미국 주도 발굴 및 파괴 등을 합의 조건으로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요구하고 있는 동결자산 즉각 해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이에 대해, 트럼프가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협상단 대표는 "상대방이 먼저 행동하기 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하게 맞섰습니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합의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구혜정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