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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타냐후에 “당신은 미쳤어”
2026-06-02 19:4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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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로맨스'로 불렸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관계가 삐걱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흔들자,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미쳤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격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붕괴된 건물 잔해가 차량을 덮친 가운데,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티르를 공습한 현장입니다.
인근 병원도 피해를 입으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공세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중단을 요구하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당신은 완전히 미쳤다"며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부패 혐의로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의 재판이 이란전을 계기로 중단된 점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공세 확대가 이란과의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트럼프가 직접 제동을 건 것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레바논의 휴전이 전쟁 종식을 위한 모든 휴전 및 최종 합의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으며, 지금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SNS에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은 없을 것"이라며 "평화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체결 시점에 대해선 "향후 일주일 내로 생각한다"며 "여전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내 강경파들 사이에선 이란이 구체적인 양보 없이 시간만 벌고 있다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김민정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