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웨이퍼 생산능력 2배 확대…대만 파트너사 직접 방문할 것”

2026-06-03 17:34   경제

 컴퓨텍스2026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출처 : 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며 반도체 공급 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현지시간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통신 박람회 '컴퓨텍스 2026'에 차려진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메모리 병목현상이 203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웨이퍼 생산 능력 확대를 전속력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AI 메모리의 협력 미래에 대해 논의한 최 회장은 이날도 이틀 연속으로 황 CEO와 만나 함께 SK하이닉스 부스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의 HBM4E 웨이퍼에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Please Make More)"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TSMC와의 삼각 동맹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 CEO에 대해서는 "서로의 신뢰와 의존성을 바탕으로 한 우정"이라며 "파트너십을 굳건히 유지하고 아주 오랫동안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만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확대 계획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대만 파트너사들과의 더 나은,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에는 직접 회사들을 방문하며 활동 상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