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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아침 7시에 뒤집혔다…피 말렸던 13시간
2026-06-04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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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격전지라면 새벽 3시, 아무리 표차가 적어도 당락 결정에 새벽 5시를 넘기는 경우는 잘 없는데요.
이번 서울시장 선거 역전이 확정된건 오늘 아침 7시를 넘어서였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밤잠 못 이루게 했던 그 숨가빴던 13시간의 기록, 백승연 기자 보도 보시고 오 당선인 스튜디오에 나와 있거든요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기자]
[현장음]
"정원오 후보 51.4%로 예측 1위입니다."
어제 저녁 출구조사 결과, 오차범위 밖 패배가 예상되자 오세훈 당선인 캠프에는 무거운 침묵만 흐릅니다.
일부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개표가 시작되자, 격차는 출구조사보다 더 벌어집니다.
[현장음 / 어젯밤 11시 30분]
"민주당 정원오 후보 64.1%로 1위입니다."
자정을 넘겨서도 두자릿수 격차는 유지됐습니다.
새벽 4시가 넘으면서, 기류가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오 당선인 강세 지역인 강남 3구의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
[현장음]
"초접전입니다. 2만 8천 표가 11000표로 격차가 줄었습니다."
오전 6시부터 2만 표 안팎 차이를 맴돌다가 오전 7시부터는 매 분마다 격차를 줄여나갔습니다.
[현장음]
"9천 대! 와! 9천 표! 오세훈 파이팅! 가자!"
[현장음]
"이긴다! 이긴다! 5천!"
마침내 7시 16분, 2069표차 역전에 성공합니다.
개표 시작 13시간 만입니다.
[현장음]
"오세훈! 오세훈! 역전!"
이후 한강벨트 대부분 지역을 석권하며 5만 3천여 표 차로 승기를 굳혔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
"사실 출구조사가 나왔을 때는 좀 당황하기는 했습니다. 속으로는 그럴 리가 없는데 싶으면서도… 마음이 힘들어진 순간도 있었습니다."
개표율 99.54%, 48.13% 대 49.15%.
결국, 오 당선인은 출구조사 결과를 뒤엎고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혜리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