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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잡으려 헬기까지 띄웠다

2026-06-04 19:47 사회

[앵커]
여름마다 극성인 러브버그 잡겠다고 헬기까지 떴습니다.

흙 속에 우글거리는 번데기들이 성충으로 자라기 전 방제에 나선 건데요.

장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계양산 정상으로 다가오는 헬기.

프로펠러 굉음을 내며 밧줄에 매단 짐을 내려놓습니다. 

파란색 비닐을 걷어내자 각종 장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달 중순 대발생이 예고된 러브버그 방제 장비입니다.

[김동건 /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 교수] 
"장비 자체가 너무 무겁고 지금 많이 출현하는 지역이 이제 계양산 정상부이기 때문에 저희가 인력으로는 좀 옮길 수가 없어서."

러브버그를 빛으로 유인해 강력한 바람으로 빨아들이는 장비부터 꽃향기로 유인해 가두는 포집기, 유충이 쌓인 흙 위에 펼치면
성충을 자동으로 가두는 감옥 텐트까지 동원됐습니다.

계양산은 지난해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미자 / 인천 서구] 
"작년에 유난히 엄청나게 까맣게 깔렸어요. 완전히 그냥 눈이 이렇게 내리면은 뭐 2~3cm 쌓이잖아요. 그 정도로."

제가 들고 있는 게 러브버그 번데기들인데요.

2주만 지나면 성충이 돼 날아다니게 됩니다.

기후부 조사 결과 옹진군을 제외한 서울과 인천 전역에서 러브버그 유충이 다수 확인된 상황.

기후부는 서울 지역도 러브버그 민원이 빗발친 산들부터 선제적 방제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혁
영상편집: 박선욱

장진우 기자 [jinuse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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