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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투표용지 최소 필요량 50%로 예측 근거는?

2026-06-04 19:37 정치

[앵커]
아는기자 선관위 출입하는 남영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가 지연되고 당선 발표까지 미뤄지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습니다.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도대체 왜 부족했던 겁니까?

일단 예측 실패입니다.

선관위 취재해 보니 본투표용지는 전체 유권자 수만큼 인쇄하지 않고 선거 때마다 예측해서 일부만 준비한다는 데요,

문제가 된 송파구는 선거 당일 투표용지를 유권자의 절반 정도만 투표할 수 있는 양으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전체 100명 중 50명분만 마련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본 투표를 그보다 더 많이 한 곳은 용지가 부족했던 겁니다.

이 해명이 사실이라면 해당 투표소의 본투표율이 50%를 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투표율은 구별로만 집계되고 개별 투표소별로는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부분이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Q2. 그럼 100%를 다 찍으면 간단한 문제 아니에요? 종이값이 그렇게 많이 들어요?

선관위에 물어봤더니 비용 때문은 아니라고 하더라요. 

예산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면 이유가 뭐냐, 남은 투표용지 관리와 처리문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남은 용지는 보관했다 폐기해야 하는데, 혹시 잃어버리거나 하면 부정선거 같은 의혹을 불러올 수 있으니 용지가 최대한 안 남게끔 인쇄한다는 겁니다.

관리 논란을 줄이려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참정권을 침해한 셈입니다.

Q3. 그러면 애초에 수요 예측을 정확하게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나름 투표소마다 유권자 수와 사전투표 인원 등을 고려해서 본투표용지를 배분한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사전투표율을 보고 본투표용지를 준비하면 좋은데, 본투표용지 인쇄는 사전투표 전에 한다고 합니다.

사전투표율이 반영되는 게 다소 무리겠죠,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도 서울 투표용지 인쇄는 지난달 17일, 사전투표는 12일 뒤인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Q. 그럼 투표용지가 부족할 거 같으면 신속하게 다른 투표소에서 빌려오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왜 안됐죠?

각 투표용지마다 일련번호가 붙어있죠, 개표할 때 투표용지 수를 정확하기 따져보기 위해선데요, 그렇다 보니 다른 투표소에서 빌려올 수 없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입니다.

계산이 엉키게 되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른 투표소에서 가져온 게 아니라 송파구 선관위에서 혹시 몰라 준비했던 여분의 용지를 나눠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남영주 기자였습니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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