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 곰 한 마리가 무려 4명을 습격한 뒤 자취를 감춰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CCTV에 포착된 공포의 순간,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곰이 한 남성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남성.
하지만 곰에게 습격을 당하고,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집니다.
이를 본 누군가 차량으로 곰을 뒤쫓자, 곰은 회사 정문으로 달아납니다.
곰에 부딪힌 충격으로 자동문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제 오전 일본 후쿠시마의 한 철강회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지역에서만 같은 곰에 의해 지금까지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포획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곰은 또다시 빠져나갔습니다.
[목격자]
"(곰이) 상당히 컸습니다. 건물 옥상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공장 인근은 주택가여서 추가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곰 출몰 건수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올해만 4명 발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린이용 홍보 영상을 만드는 등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곰 피해 방지 홍보 영상]
"만약 곰을 발견하거나 발자국을 발견하면 큰 소리를 내지 말고 등을 보이지 않고 조용히 도망쳐요."
일본 정부는 곰 출몰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산에서는 여럿이 함께 라디오와 방울로 소리를 내면서 다닐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수경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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