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당선인, 어제 오후 6시 출구조사 땐 웃을 수 없었습니다.
웃을 수 있었던 건 새벽 2시 경.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쫓고 쫓아 골든 크로스를 만들었습니다.
그 순간 순간을 이혜주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현장음]
"5, 4, 3, 2, 1."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캠프 내부에선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지만,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무표정으로 바라봅니다.
곧 크게 한숨을 내쉬고, 애써 입꼬리를 올려봅니다.
서병수 명예선거대책위원장 등과 십여 분 대화를 나누던 한 후보, 인터뷰 요청도 거절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현장음]
"지금 안 하겠습니다."
하정우 민주당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함이 먼저 열린 개표 초기 크게 앞서가자,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자정 쯤 본투표함이 열리면서, 상황은 뒤바뀌었습니다.
하정우 후보를 바짝 추격하던 새벽 1시쯤, 아내와 함께 캠프로 돌아온 한동훈 후보.
새벽 1시 53분쯤 500표 차로 하 후보를 역전하기 시작하자 환한 미소를 보이고 박수를 칩니다.
[현장음]
"당선!"
새벽 2시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번쩍 들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 북구갑 당선인]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42.96%로 하 후보를 불과 1392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제가 노력이나 준비가 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패배의 순간은 짧지만, 보수를 향한 의리는 영원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이혜진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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