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중 “탕탕” 美 오하이오 거리 축제서 총격 사건…12명 부상 [현장영상]

2026-06-07 16:3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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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 열린 대규모 거리 축제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다쳤으며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오후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올드 웨스트 엔드 페스티벌'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털리도 경찰의 조 헤퍼넌 부청장은 사건 발생 수 시간 뒤까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휴대전화에 촬영된 사진과 영상 등을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헤퍼넌 부청장은 "최소 2명이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서로를 향해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연령은 14세에서 61세 사이로, 대부분 20대 초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총성에 몸을 피하며 대피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총성이 울리자 참가자들이 황급히 달아나고 응급구조대가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털리도 소방국의 앨리슨 암스트롱 국장은 축제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해 병원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조대가 1시간 이내에 모든 부상자를 현장에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 케빈 베리는 수목원에서 친구들과 라이브 음악 공연을 관람하던 중 여러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즉시 바닥에 엎드렸다"며 "고개를 들었을 때 약 15m 떨어진 곳에 총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해군 복무 경험과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베리는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현장을 둘러봤으며 최소 5명의 총상 피해자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올드 웨스트 엔드 페스티벌은 털리도 역사 지구에서 매년 열리는 이틀간의 행사로 라이브 음악 공연과 먹거리 장터, 주택 투어, 쇼핑 행사 등이 진행되는 지역 대표 축제입니다.

오하이오주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여름 축제는 가족들이 폭력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지 크랄 털리도시 안전국장은 "이번 사건으로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축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행사 지속 여부를 주최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