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젠슨 황 광폭 행보…가장 큰 수혜자는?

2026-06-08 19:2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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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산업부 안보겸 기자와 나왔습니다.

Q1. 젠슨 황과 깐부가 된 우리 기업들, 뭘 얻었나 한번 봅시다

젠슨 황 방한 행보에 재계 총수, CEO가 총출동 했죠.

전세계에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다, 'AI 경쟁력'을 보여준 게 핵심일 겁니다.

황 CEO와 함께 있는 모습 제일 많이 보였던건 SK그룹 최태원 회장인데요.

이번 방한 기간 최태원 회장을 3번이나 만났습니다.

최 회장은 "깐부가 됐다"고 강조했는데요. 

SK 계열사만 따로 모아 '치맥 회동'도 했죠.

황CEO는 오늘 SK그룹 본사를 찾아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공급자"라고 못박았습니다.

Q1-2 , 자주 안보이던 총수들의 모습도 보였어요. LG그룹과 네이버는 어떻습니까?

먼저 LG는 이미지 변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구광모 회장이 삼겹살을 직접 굽고 자르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었죠.
 
참석자 중 막내이니 "고기 열심히 구웠다"는 발언도 젠슨 황 CEO는 오늘 LG그룹 본사도 찾아서 "LG와 한팀처럼 일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전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LG가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아우르는 기업이라는 점을 알린 계기가 됐습니다.

또 한명, 네이버 이해진 의장입니다.

삼겹살 소주 회동, 이런거 하면 누가 계산했나가 제일 궁금하잖아요.

바로 이해진 의장이 계산했다고 하는데요.

네이버 페이의 안면 인식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며 홍보효과도 누렸고요.

업계에서는 그동안 '은둔형 경영자'로 불렸던 이해진 의장이 전면에 나선 것 자체가 네이버와 AI 사업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2.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 공을 들이는 거예요?

젠슨황의 AI 빅픽쳐, 큰그림에 한국이 가장 이상적인 생태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AI 칩을 만드는 데 필요한 HBM,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공급받죠.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공급망이 한국에 있는 셈입니다.

이 AI 칩을 만들었다면, 그걸 사줄 곳도 필요하죠.

LG그룹과 현대차그룹, 네이버 같은 기업들은 그 AI 칩을 실제로 구매해 AI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은 AI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과 사용하는 기업이 모두 모여 있는 시장인 겁니다.

AI 팩토리도 만들겠다고 했죠, 피지컬 AI까지도, 황 CEO가 꿈꾸는 AI 생태계, 국내 기업들도 이 협업 기회 잡아야겠죠.

Q3.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게 다 철저히 계산된 행보로 업계에선 보고 있습니다.

첫 일정으로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를 만났죠.

예능 녹화와 야구장 시구, 서울대 강연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런 전략을 짠 주인공 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해 첫 깐부회동 성공이후 스킨십 전략을 더 구체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요 기업 총수들과는 물론 시민들과 정서적 거리를 좁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경제산업부 안보겸 기자였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