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관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울 만큼 나빠져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피차 손해"라며 "전쟁을 할 때도 원래 대화는, 외교는 하는 것. 오른손으로 때리더라도 왼손은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오늘 평양을 방문하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석자 얼음이 하루 만에 다 녹겠냐"라는 말을 인용해 "한중 관계도 남북 관계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포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한테 손해니까. 그리고 역사의 눈으로 보면 80년, 70년 길지 않다. 역사적으로 보면 300년 만에 다시 합치는 경우도 많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우리 헌법이 정한 바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평화적인 통일의 지향을 포기할 수 없다, 그렇다고 통일 얘기를 하면 더 상태가 나빠지니까 일단 소통하고 대화하고 존중하고 함께 공존하는 걸로 가야 되지 않을까"하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핵 무장과 관련해서는 동북아 전체가 핵무장에 나서게 되면 지역 불안정은 더 커져 결국 피해를 고스란히 우리가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는 단기목표로 협상하면서 꼭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유사시 탄약 교환을 포함한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필요성은 있지만 우리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가 현재는 어렵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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