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위대, 체육단체 출입 막으면 업무방해…계속 증거 수집”

2026-06-15 13:35   사회

 11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업무 정상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는 행위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 적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채증을 거쳐 사후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파 개표소 시위 관련 불법행위 수사 상황에 대해 "언론인 폭행, 유소년 핸드볼 선수들에 대한 검문검색, 경찰관 모욕, 참가자 간 폭행·촬영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볼 수 있다"며 "15건 정도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로 인해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10일 넘게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즉각적인 물리력 투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기동력을 넣어 물리적으로 확보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형사들을 배치해 충분히 경고하고 채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업무방해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처리할 것이고 계속 채증하고 있다"며 "사후 사법처리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