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처럼…트럼프 팔순잔치에 ‘백악관 UFC’

2026-06-15 19:3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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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종합격투기 UFC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고대 로마 황제가 생일날 검투 경기를 개최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이뤄진 겁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UFC 회장과 함께 등장하자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불과 약 3시간 전 이란과의 협상타결 소식을 발표한 트럼프가 80번째 생일에 맞춰 개최한 백악관 앞 UFC 경기에 참석한 겁니다.

[현장음]
"USA! USA!"

백악관 남쪽 잔디에 설치된 거대한 아치형 임시 경기장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부부 등 트럼프 일가족이 자리했습니다.

백악관 UFC 경기장 앞 광장엔 경기를 볼 수 있는 전광판이 설치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니스 /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말 기대됩니다. 이건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행사입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과도 맞물려 미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계기가 있을까 싶습니다."

[마크 / 미국 뉴저지주]
"(트럼프 대통령) 생일 축하합니다. 저희 모두 사랑합니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인파가 몰린 만큼 백악관 일대 도로가 모두 통제됐고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습니다.

UFC 타이틀전 등을 포함한 총 7경기가 진행됐는데, 경기는 오전 1시까지 약 5시간 가량 이어졌습니다. 

B-1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상공을 가르면서 곡예비행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UFC 행사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46%에 이른다는 여론조사가 나올 만큼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민정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