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실 개표소 봉쇄가 오늘로 열 하루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을 사무실로 쓰는 체육단체들은 행정 마비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당장 나흘 뒤 대회를 앞둔 펜싱 선수들도 속이 타고 있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공권력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서환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개표소 창문을 열고 빠져나오려는 대한체육회 직원들.
개표소 봉쇄 중인 시민들이 창문을 닫고 막습니다.
[체육단체 관계자]
"나가는 건 우리 권한이잖아요. <정상적으로 집회를 하세요!>"
개표소 봉쇄 첫 날 모습입니다.
봉쇄가 11일째 이어지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나섰습니다.
[유승민 / 대한체육회장]
"출입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국가대표 지원, 국제대회 준비, 종목 단체 운영 등 핵심 체육행정 업무가 심각하게 마비되고 있습니다."
나흘 뒤 국제대회에 나설 펜싱 대표선수들은 경기에 들고 나갈 칼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
"펜싱 블레이드랑 자켓하고 펜싱화랑 사무실에 있습니다."
유 회장은 즉각적인 사무실 출입 보장을 요구하며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유승민 / 대한체육협회장]
"사무처가 원활하게 업무가 돌아갈 수 있도록 공권력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핸드볼 선수 등에 대한 소지품 수색은 '특수 강요' 혐의 적용 대상이라며,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이 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업무방해에 대해 엄중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양지원
영상편집: 이태희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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