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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해발 6200m 정복…구걸하는 휴머노이드
2026-06-15 19:4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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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한 속, 산을 정복하는 로봇과, 거리에서 구걸하는 로봇.
한 회사에서 만든 같은 기종의 로봇인데, 쓰임이 이렇게나 다릅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파란 재킷을 입고 눈길을 헤치며 나아가는 휴머노이드 로봇.
해발 6263m의 에콰도르 침보라소산 등정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휴머노이드로서는 사상 최고 높이에 오른 겁니다.
환경단체가 밀렵 감시와 관리 임무에 활용하기 위해 영하 10도의 혹한을 견뎌내는지 시험한 겁니다.
[파블로 베를랑가 보에마레 / 환경단체 창립자]
"오는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는 같은 기종의 로봇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포착됐습니다.
[현장음]
"친절을 베풀어 주세요. 사는 게 쉽지 않습니다. 로봇도 마찬가지입니다. 며칠째 충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로봇 옆에는 동전 그릇과 계좌이체용 QR코드가 놓여 있고, '전기료를 간절히 빕니다'라는 문구도 띄워 뒀습니다.
'돌아갈 집이 없다. 충전할 수 있게 전기료를 달라'는 안내문까지 등장했습니다.
대만 언론은 해당 로봇을 보도하며 "중국 로봇이 화려한 쇼를 보여주는 데만 치중해 실용성을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