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삼키는 너울성 파도…사망 사고 속출

2026-06-17 19:4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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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해안 해변에서 갑자기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너울성 파도'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만 2명이 숨졌는데요.

겉보기엔 평온해 보여 방심하기 쉽지만, 일단 휩쓸리면 베테랑 구조대원조차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대원들이 필사적으로 밧줄을 잡아당깁니다.

물살에 넘어지면서도 밧줄을 놓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다 파도에 휩쓸린 여성 2명을 구조했는데, 안타깝게도 1명은 숨졌습니다.

지난 6일과 7일 주말에만 동해안에선 18건의 연안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바다에 뛰어들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너울성 파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해 봤습니다.

잔잔해 보이는 바닷가에 파도가 몰아치자 해안가에 있던 해경 대원이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집니다.

수영에 능숙한 데도 좀처럼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이병주 / 동해지방해경청 항공단 구조대원]
"저도 몸을 띄우는 과정에서 막 말려 들어가고 하다 보니까 힘들더라고요."

생사를 가르는 건 구명조끼 착용입니다.

착용 시 몸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반면, 미착용시 파도에 휩쓸려 몸이 완전히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대부분 해수욕장이 개장 전인 만큼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아 파도에 휩쓸리면 더욱 위험합니다.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과 2인 이상 동행 원칙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