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서명식이 열릴 장소, 처음 알려졌던 스위스 제네바가 아닌, 알프스의 휴양지, 뷔르겐슈토크로 최종 낙점됐습니다.
영화 007을 찍고, 배우 오드리 헵번이 결혼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이곳으로 바뀐 이유, 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깎아지른 산자락 아래, 거대한 리조트 단지가 숨어있습니다.
삼면이 호수로 둘러싸이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닿을 수 있는 곳.
스위스 중부 루체른에서 8km 떨어진 산악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입니다.
제임스 본드 영화 '007 골드핑거' 촬영지로도 알려진 이곳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 장소로 정해졌습니다.
해발 1128m 산지에 위치한 이곳은 등산열차, 헬기 등 접근 수단이 제한돼 있어 경호에 유리한 장소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90여 개국 대표들이 모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리조트는 카타르 국부펀드, 카타르투자청이 소유하고 있는데 미국과 이란 양측은 물론,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함께 제안한 장소로 전해집니다.
서명식은 당초 유엔 사무국 등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안상 편의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반대 시위가 확산되며 제네바에서도 격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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