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투표용지 부족, 기자 전화 받고 알았다?

2026-06-23 20:4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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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윗선의 도적적 해이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부터 만나볼 이겁니다.

중앙선관위가 버티다 버티다 투표용지 인쇄 축소를 결정했을 당시 회의록을 국회에서 제출했는데요.

하지만 회의록 어디를 찾아봐도 논의한 흔적이 없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회의록) 내용이 지금 아무것도 없어요.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님이 내용 기억 못 하는 건데. 당연하다고 봐요. 장난치는 겁니까 지금?

[노태악 /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무총장의 전결로서 아마 짧은 내용에 보고는 아마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억도 못하는 결정을 해놓고 6.3 지방선거 당일 대체 이 선관위 책임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질 동안 뭘 하고 있었는지도 말입니다.

[조시훈 / 전 송파구 선관위 사무국장]
<11시 40분>경에 투표율이 높아서 투표용지가 부족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서울선관위에서 상황 급박하다고 인지한 것 몇 시입니까?

[김범진 / 서울선관위 사무처장]
넘버링 작업이 힘들어서 무번호지로 나간다고 보고를 받은 것이 <4시 46분>. 긴급성에 대해서는 4시 46분 전까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중앙선관위는 몇 시에 인지했습니까?

[허철훈 /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저는 공보과장으로부터 <5시 전후>에서 기자가 전화가 왔고, 투표용지 부족 상황에 대해서 물어봤고.

중앙선관위 지휘부가 투표용지 부족을 처음 인지한 경로가 내부 보고가 아닌 '기자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는 겁니다.

그런데요.

증인으로 채택된 전현직 각급 선관위원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했다가 여야 질타에 그제서야 지각 출석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비상임위원 전원이 불출석을 했는데요. 저는 국민에 대한 <집단 항명>이라고 봅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 이분들이 <짬짜미>를 한 건가?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대항>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안일하네요.

임의출석으로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허점을 이용한 겁니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전에 왜 안 나왔어요?

[조병현 / 중앙선거관리위원]
사무실에 일이 있어서 처리한다고 나갔다가.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대한민국의 이보다 더 중하고 위중한 일이 있습니까?

[조병현 / 중앙선거관리위원]
죄송합니다.

중앙 선관위원 2명은요.

각각 건강 문제와 오후 공식 일정 등을 이유로 끝내 불출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