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만약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조차 제출하지 않는다면, 18개 상임위를 민주당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24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과 관련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한까지 명단이 제출되지 않으면 저희는 당일인 26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배정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여야는 오늘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해 최종 결렬됐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요청한 상임위원 명단 제출에 민주당은 응한 반면 국민의힘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사위 문제에 대해 한 치의 진전도 없는 상황에서 일시를 정해 의장이 명단 제출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야당 입장에서는 편향적인 압박으로 느껴진다"며 반발하고 "칼자루를 쥔 여당에서 법사위 문제에 대한 전향적 합의안이 나오기 전까지 명단을 제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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