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정식 취역시키고 해군력 강화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가 1년 2개월간의 각종 작전 수행 능력 평가와 시험 과정을 마친 뒤 23일 남포항에서 성대한 취역식을 열고 조선인민군 해군에 정식 편입됐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취역식에 참석했으며,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과 군 지휘관, 해군 장병, 조선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최현호를 서해함대에 배치해 서해 해상 방위와 전쟁 억제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해군력 강화가 국가 방위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힘이 곧 국권이고 국위"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전함들이 계속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들의 침략 위협을 억제하는 강력한 실력 행사로 국가의 안녕을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인민군 해군은 더 이상 연안 방어에 머무는 군종이 아니다"라며 "전략적 수단을 갖춘 군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상·수중에서의 모든 침략적 시도는 우리 함대의 전과를 확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현호에 이어 강건호도 조만간 작전에 투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1만t급 순양함을 포함해 최현급 이상의 수상함을 매년 2척씩 건조하고 호위함과 특수목적함, 수중무기체계 개발·생산 계획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수천㎞ 떨어진 대양에서도 국력을 과시할 수 있는 국방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미 시작된 항해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 큰 보폭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구축함에 직접 승선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자신의 명의로 제작된 기념 쌍안경을 전달했으며,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습니다.
통신은 “최현호의 취역이 공화국 해군 전력의 급속한 성장과 현대화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앞으로 해양강국 건설과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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