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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스틸 주한대사는 적임자…北 인권·이산가족에 관심”

2026-06-24 16:47 국제

 미국 워싱턴DC LG 워싱턴사무소에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로 열린 '한국계 미국인의 밤' 행사에서 한국 특파원단 질의에 답하고 있는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 의원(공화)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로 부임 예정인 미셸 박 스틸 대사에 대해 "한미 관계에 있어 적시의 적임자"라면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시각 23일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 '한국계 미국인의 밤' 행사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틸 대사는) 한미 관계, 대북 대응 문제 등을 잘 알고, 실향민 가족으로서 북한 인권 문제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워싱턴DC LG 워싱턴사무소에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로 열린 '한국계 미국인의 밤' 행사에서 한국 특파원단 질의에 답하고 있는 앤디 김 민주당 상원의원.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

이날 행사에는 한국계 최초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인 앤디 김 의원(민주)도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다만 스틸 대사의 상원 인준 절차 과정에서 반대표가 나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스틸 대사가 과거 군복무 경력이 있는 상대 아시아계 미국인 후보에게 '인종차별적 공격'을 한 점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에 미군이 대규모로 주둔한 상황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은 대사의 품위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 영 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 코리 부커 상원의원(민주·뉴저지) 등 현역 의원들과 미국 의회 한국계 보좌진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는 미국 내 한인들의 정치 참여를 촉진하는 시민참여 단체"라면서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미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사무총장도 "15년 전만해도 의회에서 한국계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90여 명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한인 사회와 정치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정다은 특파원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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