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하는 선관위 국정조사, 어제 늦은 밤까지 열렸는데요.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못 들었다"며 답을 피하는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의 태도에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 반을 넘어선 시각.
올림픽공원 시위 대응 계획을 묻자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졸린 듯 눈을 깜빡거립니다.
[정춘생 / 조국혁신당 의원]
"관련돼서 계획 좀 말씀해주세요."
[위철환 /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방법을 강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들도 나름대로 그동안에 서면도 받고 해서 조금 여러 가지… 뭔가 방안을 강구해보려고."
[정춘생 / 조국혁신당 의원]
"지금 졸리십니까. <지금은 상당히 역부족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 관련 질문엔 엉뚱한 답을 내놓습니다.
[위철환 /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그때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모였던 시민들이 폭도 같으세요?> 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거기 오셨어요? 잠실7동에? 지금 올림픽 공원이랑 헷갈리신 거 아니에요? <네 거긴 안 갔습니다.>"
추궁이 이어지자 제대로 못 들었다고 반복합니다.
[위철환 /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제2투표소에 모인 국민들이 폭행하고 협박한 사실이 있습니까?> 전 잘 듣지 못했습니다. <네?> 못 들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곤란한 질문에 대해서는 고개를 외면하거나, 못 들은 척하시는지 아니면 침묵을 유지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질의응답하시면 국정조사 앞으로 순탄하지 않습니다."
위 대행은 '대통령의 밥친구' 논란엔 선을 그었습니다.
[윤상현 / 국정조사 특별위원장]
"밥 친구 맞습니까?"
[위철환 /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제 셋째 동생 나이입니다. 현 대통령이. 내가 같이 밥친구로 같이 밥을 먹고 다닌 적도 없습니다."
야당은 위 대행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7월 1일까지 (사퇴를) 기다려보고 정 안 되면 우리 국민의힘만이라도 탄핵안을 발의할 것을 검토할 겁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한일웅
영상편집 : 이은원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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