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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기다리다 줄줄이 돌아가…투표소 내부 CCTV 보니
2026-06-24 19:0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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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던 서울 잠실4동 제7투표소의 당일 CCTV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유권자들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렇게 투표 못하고 돌아간 사람 정확히 몇명이나 되는지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당일 서울 송파구 잠실4동 제7투표소.
반바지 차림의 남성이 투표를 기다리며 줄을 섭니다.
오후 6시 투표 마감에서 약 12분 전.
남성이 투표를 하기도 전 용지 부족으로 투표는 중단됐고, 사무원들이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8분 넘게 기다리던 남성, 몸을 돌려 투표소를 빠져나가고, 투표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 투표소에선 유모차를 끌고 온 여성이 5분 넘게 기다리다 돌아가는 모습이나, 투표지를 기다리던 여성 유권자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날 하루 이곳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된 건 모두 세 차례.
용지를 쇼핑백에 담아 공수해 오는 등 투표용지 500장을 다섯 번에 걸쳐 추가로 공급받아야 했습니다.
영상에선 기다리던 유권자 최소 20명이 투표소를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일부는 다시 돌아와 투표를 했지만, 투표소 상황을 기록한 투표록에는 몇 명이 대기 중 떠났고 몇 명이 돌아와 투표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참정권이 침해당한 유권자 수가 실제로는 더 많았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