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간격 ‘쌍둥이 대지진’에 베네수엘라 아비규환

2026-06-25 19:0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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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에 규모 7.2와 7.5의 쌍둥이 지진이 잇따라 타격했습니다.

지난 100년 사이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전역이 폭격을 당한 듯 붕괴됐고 인명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옆 3층 건물이 쏟아지듯 무너져 내리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황급히 길가에 엎드립니다.

멀리서 구급차 사이렌이 울리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울부짖습니다. 

[현장음]
"제발! 맙소사! 이런!"
 
건물 외벽이 거리를 덮치고 고층 빌딩 수영장에선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현지시각 어제 저녁 6시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산펠리페 인근에서 규모 7.2와 7.5의 쌍둥이 강진이 1분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100년 만의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전역이 피해를 봤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우리는 헌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현재 민방위 시스템과 국가비상대응체계가 전면 가동돼 현장에 투입돼 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최소 수십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수백 명을 넘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가장 큰 라과이아 지역이 제외된 수치여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