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응원국 바뀐다…32강 진출 경우의 수 ‘설움’

2026-06-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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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은 한 계단만 더 밀려도 탈락이 확정됩니다.

32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도 몇 가지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가나를 우즈베키스탄을 우리 대표팀처럼 응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조 3위 12개 국 중,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진출합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 운명은, 내일 치러지는 조별리그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3경기에서 우리나라에 유리한 결과가 2개 이상 나와야 합니다.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꺾거나,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합니다.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꺾거나, 반대로 알제리가 2점 차 이상 승리를 얻는 것도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입니다.

축구팬들이 응원하는 나라도 매일 바뀝니다.

[박재성 / 부산 금정구]
"그래도 갈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응원을 하고, 새벽에는 저희가 이제 이라크를 응원해야 되는 입장이었다가 또 아침에는 스페인을 응원하는 입장이 되었다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다 보니, 32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엇갈립니다.

[이주영 / 경기 시흥시]
"2002년도에 4강 진출했을 때 막 거리 응원 많이 하고 막 엄청 축제 분위기였잖아요. 그런 느낌을 한 번 더 받았으면 좋겠어서 이번에 32강도 가고."

[이도경 / 경기 용인시]
"대표팀을 생각하면 32강 나가는 게 좋기는 한데 대한민국 축구 협회를 생각하면은 32강은 커녕 그냥 월드컵에 못나갔으면 더 좋았던 게 아닐까라는 그런 씁쓸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피파랭킹도 6단계 하락해 31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아시아에선 일본이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박혜린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