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옛 ‘화이자’ 본사 37층 건물 갑자기 붕괴 위기…시민들 긴급 대피 [현장영상]

2026-07-08 11: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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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 건물 공사 현장에서 구조 기둥이 휘어지면서 붕괴 위험이 발생해 주변 건물들이 긴급 대피하고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42번가에 있는 37층 건물에서 지지 기둥 2개가 휘어지면서 건물이 붕괴 위험에 놓였습니다.

뉴욕시 소방국(FDNY)은 이날 오전 8시 직전 건물에서 벽돌이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21층과 22층의 기둥 2개가 휘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여러 층의 바닥이 처지는 현상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건물은 과거 제약회사 화이자의 본사였으며, 현재 사무용 건물을 1600가구 규모의 주거용 아파트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완공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고 이후 인근 학교를 비롯한 주변 건물들이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으며, 보행자와 차량의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사고 발생 이후에도 건물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건물 안정성이 확보되면 구조기술자들이 내부에 진입해 보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건물을 안정화하기 위한 자재도 현장으로 운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건물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긴급 구조대와 기술진이 현장에서 건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에스포지토 뉴욕시 소방국장은 부분 붕괴에 대비한 준비를 마쳤지만, 건물이 철골 구조로 지어져 전체 붕괴가 아닌 국부적인 붕괴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건물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