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범벅 알몸 살인범 지나친 경찰…CCTV 보니

2026-07-14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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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갑내기 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 피범벅에 알몸 상태로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심지어 순찰차 바로 옆을 태연히 지나갔는데, 경찰은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몸에 문신을 한 남성이 알몸으로 도로를 건넙니다.

순찰차가 다가오자 남성은 갑자기 달리기 시작합니다.

순찰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순찰차에서 경찰이 내리려다가 다시 문을 닫고 차를 돌려 뒤쫓습니다.

남성은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우유를 훔쳐 마셔 경찰이 출동했지만 결국 놓쳤습니다.

이 20대 남성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남성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피가 묻은 알몸 상태로 집 앞 상가 일대를 한 시간가량 돌아다녔습니다.

남성은 다시 범행 현장인 아파트로 돌아갔는데 피해자의 또다른 친구에 의해 제압 뒤에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자의 유족 측은 경찰의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남언호 / 유족 측 변호인]
"가해자하고 거의 2미터 정도 접근한 상황에서 순찰차에서 하차해서 바로 제압하러 뛰어간 게 아니었던 점은 여전히 의문이기는 합니다."

경찰은 "당시 살인사건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혈흔을 따라 추적 중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살인을 저지른 20대 남성의 신상을 모레 공개합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남은주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