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의 ‘5천원 머리끈’ 알고 보니 춘천산

2026-07-15 16:27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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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 엘링 홀란이 경기 중 착용한 머리끈이 강원 춘천의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5일 춘천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홀란이 경기 때마다 착용한 머리끈은 춘천 남산산업단지 입주 기업 (주)두지가 생산하는 '끄네끼(KKNEKKI)'로 밝혀졌습니다.

개당 가격은 약 5000원 선입니다.

실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에서 이름을 딴 '끄네끼'는 60개가 넘는 폴리에스터 실을 고무 심에 감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돼 격렬한 움직임에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홀란은 이 제품의 오랜 이용자로, 지난 2024년에는 유통사인 노르웨이 기업 '본뎁(BON DEP)'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홀란이 직접 색상을 구성한 한정판 제품도 출시됐습니다.

홀란이 월드컵 등 주요 경기에서 이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해외 마케팅 매체 디자인러시에 따르면 홀란 한정판은 출시 첫 주 720만회의 노출을 기록한 가운데, 끄네끼 홈페이지 방문자는 70% 증가했고 온라인 주문은 이전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열풍으로 제조업체인 두지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기 매출을 기록했다.

조현태 두지 대표는 "춘천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새 브랜드 '졸라매'를 준비해 글로벌 시장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 축구선수 엘링 홀란(왼쪽)과 끄네끼 '홀란 에디션’ 사진=뉴스1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