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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탑골공원서 턱걸이하다 징역형
2026-07-17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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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어떻게 여기서 턱걸이할 생각을 했을까요.
20대 남성이 탑골공원 담벼락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다 기왓장을 깨뜨렸습니다.
법원은 문화재를 훼손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백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을 찾은 20대 남성.
술에 취해 탑골공원 기와 담벼락에 매달렸습니다.
함께 있던 일행에게 턱걸이 동작을 보여주려고 한 건데, 숫기와 서너개가 한꺼번에 떨어져 부서졌습니다.
담벼락 빈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성인 키보다 높은 담벼락 기왓장에 매달렸던 남성은, 결국 바닥에 떨어진 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남성은 문화유산 보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술 취해 경솔하게 국가지정문화유산을 손상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탑골공원 방화안전관리자]
"담벼락이고, 안에 시설물이고, 다 국가문화유산입니다. 떨어지면 문화유산 (관리)자격이 있는 사람, 기술자가 와서 갖다 붙여야 돼요."
종로구청 측은 남성에게 담벼락 원상복구용 공사비 80여만 원을 청구해 받아냈고 복구 작업을 마쳤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지향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