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북한산·일본인은 아차산…국적마다 다른 ‘K등산’

2026-07-22 19:50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라별로 선호하는 산도 다르다는데요.

중국인은 북한산을 일본인은 아차산을 찾는다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남성이 힘겹게 산을 오릅니다.

정상에 꽂힌 태극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툰 한국말로 기쁨을 표합니다.

[현장음]
"<우리는 어디에 있어요?>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에 오른 중국인들입니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을 오르는 여성.

한국인처럼 보이지만 일본인 관광객 입니다.

[현장음]
"세 시간 만에 도착한 정상에서 롯데월드 타워, 한강, 남산 서울타워까지 한눈에."

최근, 북한산에 중국인, 아차산에 일본인이 몰리는 등 서울의 등산 명소 별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통신사 데이터로 유동인구를 파악했더니 관악산은 미국 등 미주인들이, 북악산은 대만 사람들이 자주 찾았다는 게 서울시
조사 결과입니다.

[미카엘 / 이탈리아 관광객]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멋진 풍경과 폭포, 자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국민의 SNS로 입소문난 산을 자주 찾은 영향으로 보이는데, 일본인은 쇼핑하려고 많이 찾는 성수동에서 가까운 아차산을, 중국인은 서울 전경의 웅장함을 조망하기 좋은 북한산을 선호한 결과란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원
영상편집 : 이태희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