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협력기금으로 평화경제특구 인프라 지원”

2026-07-27 12:09   정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추미애 경기도지사, 정 장관,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사진: 뉴스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협력기금 용처를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 평화경제특구의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남북협력기금사업으로 승인해야 한다는 제안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2016년 이후 10년간 남북협력기금이 있으나 마나"라며 "집행률이 2%다. 편성하지만 집행이 안 되는 예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이라며 "다음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보고하고 남북협력기금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찬대 인천시장, 추미애 경기지사, 우상호 강원지사를 비롯해 접경지역 기초 지자체장들이 참석해 정책을 건의했습니다.

박 시장은 "접경지를 방문하는 타 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국가재정으로 지원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지사는 "군 유휴부지를 산업용지로 사용할 수 있게 국방부가 소유하면서 저렴하게 장기임대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지사는 "민간인통제선 북상 지역의 철책을 햇볕 에너지를 만드는 울타리로 만들자"며 "여기서 나오는 에너지를 군부대와 주변 마을에서 쓰고, 햇볕 연금으로 보조 소득원으로 나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