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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산불 안정화…주민들 귀가·비상사태 해제
2026-07-31 08:05 국제
스페인 아빌라주 카사비에하 인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한 주민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프랑스 남서부 지역을 휩쓴 산불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8만 명 넘는 주민이 추가로 집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지롱드 지방 정부는 이 지역에서 4만2000㏊(헥타르)를 태운 대형 산불이 사흘 연속 안정적 상태에 머물자 주민 8만4000명에게 즉시 귀가를 허가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아침 기온이 22도를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도 33도에 그치는 등 산불 진화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산불 발생 후 대피했던 22만 명 가운데 14만여 명이 귀가하게 됐습니다.
수도 마드리드 서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스페인도 이날 산불 진압이 진전됨에 따라 현지 시간 30일 국가 비상사태가 해제됐습니다.
모두 9만여 명에게 영향을 미쳤던 대피령과 이동제한 조치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다만 며칠 내로 새로운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