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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두렵다…서울 37도 극한폭염 예보
2026-08-02 18: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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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지옥을 방불케하는 이 더위, 내일부턴 한반도 서쪽을 덮칩니다.
서울 전역엔 이미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부턴 서울 낮 기온이 37도 안팎까지 오른다는데, 지금까지 더위가 몸풀기였다면 진짜는 이제부터 시작이란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우 기자, 얼마나 덥습니까?
[기자]
네, 저녁 6시 반이 다 됐지만, 숨 막히는 무더운 공기에 등줄기에서 딸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이곳 남산 공원의 현재 기온은 32.8도인데요.
휴일을 맞아 그늘이 있는 공원을 찾은 시민도 온몸이 금세 땀으로 젖어버렸습니다.
[이용란 / 울산시 북구]
"지금 올라오자마자 너무 더워가지고 숨을 못 쉴 만큼 덥습니다. 우리 옷도 다 젖은 거 보이죠?"
남산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휴일 서울 도심은 폭염의 위세에 온통 붉게 달아오른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4.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오전 11시 서울 서북권에도 폭염 경보가 발효되면서 현재 서울 전역이 폭염경보로 뒤덮인 상태입니다.
야외에 주차해 둔 차량 안에 초콜릿과 버터를 넣은 컵을 놓고 내리자, 30분 만에 내부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으면서, 젓가락으로 휘저을 수 있을 정도로 초콜릿과 버터가 녹아버리기도 했습니다.
[신혜원 / 서울 은평구]
"가마솥 안에 들어와있는 기분이고요. 양산하고 모자가 없으면 절대 못 걸어 다닐 만큼 너무 덥고요."
내일부터는 더 강한 극한 폭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뜨거워진 동풍이 한반도 서쪽으로 유입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기온을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 지역 예상 최고기온은 37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높아지고, 이번주 내내 이런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당분간 비 예보도 없어 볕이 강한 낮 시간에는 건강을 위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태희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