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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탑승줄 혼동…“태워달라” 고집에 20분 지연 출발

2026-08-02 18:35 사회

[앵커]
더워도 너무 덥다보니 그런 걸까요.

한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는 통에 버스가 20분 가까이 움직이질 못했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역버스에 올라탄 한 남성이 승객들과 언성을 높입니다.

[A씨 / 버스 승객]
"<늦는다고요!> 나 때문에 늦어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

오늘 오전 경기 안양시 석수역 인근.

지정된 광역버스 탑승 줄을 착각한 남성이 뒤늦게 버스에 올라 태워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A씨 / 버스 승객]
"(버스 표지판을) 이쪽으로 옮겨야 될 것 아니야! 저 ○○가 나쁜 ○이야!"

버스기사가 만차라며 탑승을 거부하자, 남성은 30분 넘게 기다렸다며 욕설도 내뱉었습니다.

[버스기사(음성변조)]
"'다 차서 못 타십니다'라고 말씀드려도 '30분 넘게 기다렸는데 타고 갈 거야'라고 하시는 거예요."

소동으로 멈춰 선 버스는 경찰이 해당 승객을 인계한 뒤에야 20분 만에 출발했습니다.

갈대밭 위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짙은 잿빛 연기가 하늘을 가득 뒤덮습니다.

이 불로 축구장 300개 가까운 면적에 맞먹는 약 200헥타르가 소실됐고, 푸르렀던 갈대밭은 메마른 잿더미로 뒤바뀌었습니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총력을 쏟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만 17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굉음과 함께 컨베이어 벨트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올라가 거센 물줄기를 쏘아대며 진화에 나섭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한쪽 외벽이 불길에 그을려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4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김지향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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