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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진흥원_0819

폭염에 손풍기 쓰면 피부온도 상승, 왜?

2026-08-02 18:32 사회

[앵커]
요즘 길거리 지나가다보면 손풍기 들고다니는 모습,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금방 시원해지겠지 싶은데, 이 손풍기 잘못 쓰면 더위 식히려다가 더 열받는 수가 있습니다.

정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급 폭염에 거리 곳곳에서 휴대용 선풍기, 손풍기가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폭염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백수현 이예준 / 경남 거제시]
"야외 걸어다닐 때 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더운 날에는 더운 바람이 나와서 크게 시원하다고 느끼지 못해요."

[김민경 / 전남광주시]
"시원한 데 있으면 시원한데 더울 때 있으면 바람이 잘 안 나오는 거 같아요."

실제 효과는 어떨까.

34도를 넘어선 무더위 상황에 손풍기가 효과가 있을지 직접 실험해보겠습니다.

손풍기를 틀자 43도였던 피부온도가 순간적으로 5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원래 온도 정도로 돌아오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실제 지난주 세계보건기구, WHO는 40도가 넘는 상황에선 선풍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오히려 몸에 열기를 더한다는 겁니다.

[백찬수 /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열풍을 갖다가 자꾸 나한테 쏟아붓는 거잖아요. 땀이 계속 배출되도록 하고 그래야 되는데 곧장 증발하게 만들어버리게 되니까"

전문가들은 체온을 넘는 극단적 더위인 경우 양산을 쓰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손풍기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배시열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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