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임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서울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이번엔 남대문 시장을 찾아서 호떡을 들고 인증샷을 찍었는데, 친숙함을 통해서 거리감을 해소하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묵을 그렇게 맛있게 먹었다네요.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셸 스틸 / 주한미국대사]
"잘 먹을게요."
[호떡집 상인]
"귀한 분이 여기까지 오셨네요."
[미셸 스틸 / 주한미국대사]
"저도 할머니예요. 손주가 넷이에요. <저도 손주 있어요.> 진짜요?"
부임 사흘 째인 어제 남대문시장을 깜짝 방문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호떡과 어묵, 식혜를 맛봅니다.
[현장음]
"진짜, 진짜 맛있어요.
[남대문 어묵 가게 상인]
"어렸을 때 어묵 되게 좋아하셨다고. 엄청 아기처럼 좋아하시더라고요. 어묵을 들고. 식혜도 너무 또 좋다고 그러시고 굳이 굳이 또 계산을 하시고."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손주 선물을 고를 땐 여느 한국 할머니들처럼 소박한 모습입니다.
[남대문 상인회 관계자]
"(호떡집에서) 똑같이 이제 줄을 서 가지고 이제 하고 이러니까 그분 대사님이신지 잘 몰랐었죠.나중에 가서 사람들이 알아보더라고요."
스틸 대사 부부는 시장 입구에서 손하트를 하며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40분 가까이 시장에 머무른 걸로 전해진 스틸 대사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품을 상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SNS를 통해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틸 대사는 주말인 오늘 실향민 출신인 부모가 다녔던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공간을 잇달아 방문하며 '소프트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형기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