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김용민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형사소송법 개정안 서류와 함께 "내주신 숙제 다 끝냈다"며 화환을 바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이 글에 "지옥에나 가라"는 댓글을 단겁니다.
[김진주(가명) /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저는 너무 밉더라고요. 국민을 대변한다는 얘기도 너무 짜증이 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위해서 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이 언급 자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위해서 하는 행위가 아니잖아요. 그들이 지금은 어떻게 보면 천국에서 살지는 몰라도 꼭 언젠가는 값을 치를 거라는 그 저주밖에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김진주 씨는 SNS에 이재명 대통령을 태그하면서 "제발 피해자의 편이 되어 달라",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김진주(가명) /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그거는 절박함. 여태까지도 민주당한테 너무 바랬고, 해달라고 했지만 안 된 걸 알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바보같이 또 대통령이 거부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댓글을 단 이후 김진주 씨는 욕설과 폭언이 담긴 악성 메시지를 다수 받았다고 합니다.
김용민 의원 측, 김진주 씨의 댓글에 '정쟁화 될 우려가 있어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말했었죠.
[곽상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1일)]
제 장인 어르신인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아닙니다.
곽 의원은 어제도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검수완박'을 추진한 적이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상징적 수단으로 소비하지 말아 달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