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의 리포트]해병대도 ‘빈총’…1군단장 직무배제

2026-08-03 20:3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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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총 경계, 육군 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병대에서도 총기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고 경계 작전을 서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이 조사를 해보니 해병대 2사단, 빈총 경계를 선 지 1년도 아니요, 2년도 아니요, 자그마치 벌써 6년 째였습니다.

합참은 "해안경계 특성상 즉각 대응을 할 필요가 없는데다 어민 오발 사고를 우려해서 삽탄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생각은 달랐습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해병의 경계선 앞까지 수중 침투를 해와서 그 앞에서 사격을 할 수도 있잖아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경계작전 태세를 갖추는 게 기본….
 
앞서 '빈총 경계 논란'에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까지 터졌던 육군 1군단 지휘관인 한기성 군단장은 오늘 결국 직무배제됐습니다.

수도 서울 방어를 책임지는 육군부터, 해안 경계를 맡은 귀신잡는 해병대까지 빈총이었다니.

야당은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안규백 국방장관 긴급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는데, 안보엔 작은 구멍도 용납해선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