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의 리포트]“덥습네다”…북한도 폭염 기승

2026-08-03 20:3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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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남과 북이 휴전선으로 갈라졌다해도 더위마저 가를 순 없는 법이겠죠.

극한 폭염,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자 북한도 부랴부랴 무더위 특집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현장음]
중부 이남 대부분 지역에선 낮 최고기온이 35도씨 이상이 되는…. <굉장히 덥구나>

거리를 지나는 북한 주민들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닦고, 부채질도 하고, 생수도 한껏 들이켜고, 양산으로 뜨거운 햇볕도 막아보지만 역부족,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오히려 냉방병에 걸릴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백두혈통이라도 되는 걸까요?

자동차 에어컨 온도를 16도까지 낮춘 간 큰 남성, 바로 택시 기사입니다.

[북한 택시기사]
날씨가 더우니까 냉풍을 켠단 말입니다. 감기가 오기 직전인 그런 느낌이라던가….

분수 사이를 뒤어다니며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우리나 북한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평양 주민들은 수영장에 모여들고, 지난해 개장한 원산갈마해수욕장은 파도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로 물반 사람 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 걱정 없이 수상레저 즐길 수 있는 사람들 북한에 진짜 몇 명이나 될까요.

저는 이 영상들이 왠지 더 안쓰러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