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란 듯’…대만, 내일부터 중국군 침공 대비 ‘한광훈련’ 시작

2026-08-04 18:51   국제

 지난 해 7월 대만군의 연례 한광-41호 군사훈련 모습 뉴시스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무력 침공을 상정한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 '한광 42호 훈련'이 5일부터 10일 간 진행 됩니다.

4일(현지시각)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이번 훈련이 사전 각본 없이 24시간 연속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회색지대 위협 대응과 분산 지휘체계 운용, 합동 상륙 저지, 장기 방어 능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미군의 '백브리프' 절차를 처음 도입해 지휘관의 명령을 하급자가 자신의 언어로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작전 수행의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군은 2023년부터 기존의 시범 위주 훈련에서 벗어나 실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훈련 체계를 개편해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타이베이시 예비군 여단과 보병 제137여단 등 예비군 2만여 명이 참가하며, 라이칭더 정부는 처음으로 민간 언론의 최전선 동행 취재를 허용해 전시 언론 운용 체계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침공에 대비해 방어태세와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연례 군사훈련으로, 198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