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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맹수 같은 갈색여치…물리면 피 본다
2026-08-04 19: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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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벌레
보신 적 있으신지요.
갈새 여치인데요.
큰 건
성인 손
한 뼘만 합니다.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심지어
텐트를 갉아 먹기도 하는데요.
현장카메라팀도 피하지 못한
갈색여치의 습격,
이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기서 하룻밤
자기로 했습니다.
어둠이 내린
캠핑장에서
텐트 안에
있다 보면
이 모습에
놀랄 거라고
했습니다.
[현장음]
"와 그림자 보여요. 미치겠다"
그림자가
움직입니다.
이 그림자의
정체입니다.
텐트 위에
달라붙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닙니다.
바쁘게 입을
놀립니다.
소리가
납니다.
텐트를
물어뜯었습니다.
[기자]
"얘네들이 입을 계속 움직이는데 갉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어뜯은 자리에
구멍이 났습니다.
이 갈색여치가
캠핑장의 골칫거리입니다.
[캠핑장 관계자]
<방제 작업 같은 건 안 해요?>
"해도 소용없습니다. 옛날부터 다 했죠. 근데 소용이 없어요."
샤워장
화장실
세척장
없는 곳이
없습니다.
[캠핑장 방문객]
"어우 끔찍한데요. 징그럽기도 하고. 아이들이 봤을 때는 더 놀라겠는데요."
이 갈색여치가
곳곳에서 출몰합니다.
목격담이
쏟아집니다.
[등산객]
"낙엽에서 비 떨어지는 거 같이 좌우에서 계속 후두둑 후두둑 막 펄쩍펄쩍 뛰는 소리가."
그 등산로가
여기입니다.
이렇게
많습니다.
잘 안
보일까 봐.
30분만 잡아
봤습니다.
[현장음]
"어디 갔어."
"아 도망갔습니다."
[기자]
"저희가 등산로 인근에서만 잡은 갈색여치들인데요, 30마리가 넘습니다."
여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생긴 것도
생긴 거지만
너무 큽니다.
[현장음]
"엄청 크네요."
사람을
물기도 합니다.
[등산객]
"징글징글하게 많아요. 걔네들 이빨이 굉장히 날카로워요. 여기 내려가는데 딱 물렸는데 피가 한 방울 나오더라고요."
과일이며
농작물이며
다 먹습니다.
심지어
자기들끼리도
먹습니다.
주민 피해가
쌓입니다.
[사찰 관계자]
"위에다가 참외를 몇 개 심었는데 그게(여치가) 파먹더래요. 그거를 다 쪼아 먹는 게. 그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조그마했었어요. 근데 올해는 그렇게 크네. 펄떡펄떡 뛰어."
[현장음]
"이게 또 건드리면 얼마나 펄떡 뛰는지 몰라요."
<건드리시게요?>
"저렇게 잘 뛴다니까."
집중 방역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단양국유림관계소 관계자]
"농작물도 지금 이제 보시면 이렇게 군데군데 갉아먹은 곳이 보이고요."
<이게 다 갈색여치가 한>
"네 갈색여치가 갉아먹은 겁니다."
"(한 집에서) 하루에 잡힌 갈색여치 양이 보통 기름통 반 정도를 하루에 잡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갈색여치가
휘젓고 간 캠핑장에
해가 뜹니다.
아침이 되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다 사라집니다.
전문가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갈색여치는 주기적으로
대발생할 수 있답니다.
지금보다 체계적인 방역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현장카메라
이서우입니다.
PD: 홍주형
AD: 조양성
이서우 기자 seowo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