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왕훙 열풍…생가 찾고 목걸이 사고

2026-08-04 19:4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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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선 허준이 교수가 탔었죠.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중국의 여성 수학자가 수상하면서 중국 전역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시상식 때 착용했던 목걸이까지 품절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성시온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범한 민가에 몰려든 사람들이 연신 사진을 남깁니다.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 왕훙 뉴욕대 교수의 고향집입니다.

[현장음]
"마을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니 수백 명의 관광객이 명성을 듣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왕 교수는 중국 국적자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이자, 역대 세 번째 필즈상 여성 수상자입니다. 

수상 이후 고향 마을에 방문객이 몰리며 화장실이 설치되고, 가판대까지 생겼습니다.

시상식 때 착용한 명품 목걸이는 인증샷 열풍까지 불러왔습니다. 

33700위안, 우리 돈으로 700만 원대 고가인데도 이처럼 품절됐습니다. 

성공담이 1면에 실린 지역신문은 금세 동이 났습니다.  

중국에서 중고거래를 하는 앱인데요, 1.35위안짜리 신문이 웃돈을 얹어 이렇게 매물로 올라와 있습니다.

시골 소도시 출신으로 베이징대에 입학했지만 처음엔 성적이 모자라 수학과에 들어가지 못한 왕 교수.

[왕훙 / 필즈상 수상 교수]
"모든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용기 있게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재라기 보다 우여곡절을 겪고 성장한 과정이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위진량(VJ)
영상편집:이혜진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