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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 점 없이 240도 끓는 기름과 사투
2026-08-06 19:0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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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기만 해도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지요.
기름 표면 온도 240도, 그 불구덩이 앞을 잠시도 떠날 수 없는 상인들의 더위 나기, 김다정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화구에서 올라온 불길이 기름을 뜨겁게 달굽니다.
그 앞에서 떡볶이를 양념에 버무리다 보면 얼굴에선 굵은 땀방울이 흐릅니다.
옷은 이미 땀에 푹 젖어버렸습니다.
[정월선 / 기름 떡볶이집 상인]
"날이 너무 덥잖아."
기름 표면 온도는 240도를 넘어서 후끈대는 열기가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이정훈 / 기름 떡볶이집 상인]
"얼굴이 익는 것 같이 화끈거려."
하루종일 기름에 닭을 튀겨야 하는 닭강정집 상인은 얼린 수건을 목에 둘렀습니다.
[지은선 / 닭강정집 사장]
"냉동실에다가 이거 (얼린 수건) 3개를 넣어놓고 얼면 갖고 나와서 (목에 둘러요)."
앞치마 양쪽 주머니엔 얼음팩을 넣고 몸을 식혀 봅니다.
연탄불에 생선을 굽는 식당에선 열기는 물론 매캐한 연기와도 싸워야 합니다.
금세 옷이 땀으로 흠뻑 젖어버려 오래 입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정다빈 / 생선구이집 직원]
"땀이 너무 너무 많아서 중간에 옷을 한번 갈아입어야 해요."
계속되는 폭염에 매일 같이 땀으로 샤워를 하는 조리 근로자들.
아주 잠시라도 계절을 당겨썼으면 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효진 / 떡볶이집 직원]
"진짜 잠깐이라도 겨울이 왔다갔으면 좋겠어요."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김지향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