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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은 가뭄 비상…논바닥·저수지 쩍쩍
2026-08-08 18:2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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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에 말라가고 있습니다.
저수지마저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어선들은 진흙탕에 빠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550만 톤 넘는 물을 담는 대형 저수지이지만 한달 넘게 이어진 가뭄에 저수율은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수생식물인 연꽃이 자라는 곳도 메말라 끝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김태진 / 창원 지역 농민]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이런 심정입니다. 제발 좀 해소 됐으면 좋겠습니다. 갈망합니다. 정말 갈망합니다."
인근 밀양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 논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져 흙먼지가 날립니다.
이 지역 농업용수 저수율은 26.4%까지 떨어지면서 가뭄 비상대응 단계는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박희삼 / 밀양 지역 농민]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거 뭐 기우제를 지내든지 뭐 좋은 방법을 찾아야 되겠습니다."
경남 18개 시군 전체 저수율도 35.9%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되는 폭염에 과수들이 햇빛에 데여 화상을 입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지쳐 폐사한 가축도 90만 마리가 넘는 등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박선욱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