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퇴근길, 서울 한복판에선 마을버스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 버스가 차선을 넘나들며 위태로운 곡예주행을 합니다.
휘청이던 버스는 골목길에 들어서서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바퀴가 들린 채로 질주하더니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 받습니다.
충돌한 버스는 순식간에 인도를 덮치고, 흰색 SUV와 건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마을버스가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인근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쓰러졌고, 인도를 걷던 행인이 크게 다쳤습니다.
[목격자]
"버스가 얼마나 세게 가는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저쪽으로 좌회전을 하더라고."
사고가 난 현장은 현재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유리창은 산산 조각이 났고, 철문도 휘어있습니다.
버스 승객 등 7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70대 남성 버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1차 사고가 났을 때부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운전자가 음주나 약물을 투약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이승헌
영상편집: 석동은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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