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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작사, 1군단 수차례 경계태세 점검하고도 ‘빈총 경계’ 몰랐다

2026-08-08 14:07 정치

 훈련 중인 지상작전사령부 (사진 출처 : 뉴스1)

최전방에서 '빈총 경계'를 서 논란이 된 육군 1군단의 상급 부대가 수차례 현장 점검까지 했음에도 삽탄 중단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군단을 3~4회 지도 방문해 경계작전 실태와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작사는 예하 부대의 작전 기능 등을 점검했지만, 경계 근무의 핵심인 탄약 휴대 문제는 살피지 않았습니다. 지침에 따라 삽탄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을 하지 않은 겁니다.

지작사는 1군단의 삽탄 중단 조치 사실이 알려진 후인 지난달 30일부터 예하 전방부대의 경계작전 실태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상급 부대의 점검 시스템 전반이 부실하다"며 "지작사도 책임이 있는데 왜 '셀프 조사'를 하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1군단에서 삽탄을 원칙으로 하는 경계작전 지침에 군단장 재량으로 예외를 적용해 지작사에 보고했지만, 지작사 실무과장이 윗선에 전달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당시 실무과장은 1군단 보고 내용이 많아 삽탄 중단 조치에 대해선 제대로 살피지 못한 걸로 전해집니다. 군 관계자는 "대비 태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상부에 보고해야 할 사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군단장은 오발 사고 방지를 위해 실탄을 장착하지 않기로 지침을 변경한 걸로 알려졌고, 결국 지난 3일 한기성 1군단장은 직무배제됐습니다. 국방부 조사 결과에 따라 상급 부대 등에도 관리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작사는 채널A에 "국방부 주도 합동특별기강점검 TF가 작전기강과 보고체계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이 제한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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