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강진에 한순간에 폐허로 변한 콜롬비아 현지 모습…최소 111명 사망·실종 2700명 [현장영상]

2026-08-11 11:5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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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4 강진이 강타한 콜롬비아 서부에서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가 최소 111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2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10일(현지시각)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11명이 숨졌으며, 2700명 이상이 실종 신고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4로 칼리와 키브도, 페레이라 등 서부 지역을 강타했으며, 약 1600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군인과 구조대원,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손으로 치우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진앙과 가까운 초코주 주도 키브도를 찾아 누비아 카롤리나 코르도바 쿠리 주지사와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데 라 에스프리엘라 대통령은 "군과 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며 공병부대와 구조대, 탐지견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주민들에게 주택 수리 기간 임대료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긴급 대피시설과 식량, 구호물자 지원을 위해 155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중남미 각국도 지원 의사를 잇달아 표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 이후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피해가 집중된 초코주는 교통과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