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이례적 집단 참배…다카이치, ‘전쟁 반성’ 언급 안 해

2026-08-15 18:5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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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에겐 광복절인 오늘이 일본에겐 패전일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와 여당의 주요 인사들, 특히 방위상까지 반성을 하긴 커녕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줄줄이 찾아서 참배를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안갔지만, 공물은 바쳤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광복절인 오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신사를 고이즈미 방위상이 참배했습니다.

현직 방위상 참배에 일본에서도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장관들과  현역 국회의원들도 줄줄이 신사를 찾았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이곳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하지만 자민당 간부들이 이례적으로 집단 참배하며 총리를 대신했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 일본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총재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 오늘 참배한 것입니다."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이시바 당시 총리가 '전쟁 반성'을 언급했던 것과 달리 반성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외교부는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이태희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