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에 레바논서 11명 사망…“6월 휴전 이후 최다”

2026-08-16 08:17   국제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부대 대대장을 사살했다고 공지한 내용(출처 : 이스라엘군 SNS)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시간 15일 레바논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NNA)는 이날 "적군 전투기가 오늘 새벽 안사르 마을 외곽의 한 주택을 공습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에는 아이 3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된 것으로 덧붙였습니다. 데이르 엘자흐라니 마을에서도 4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6월 휴전 합의 이후 가장 많은 수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라고 AFP는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예 일부와 이스라엘군 완충구역 내 알리 알타헤르 언덕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이 지역을 거의 매일 공격하고 있습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안사르 마을에서 일가족 전체가 사망한 것은 기본 합의 및 민간인 보호에 관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가 안보 구역에서 우리 병력을 공격한 합의 위반에 대응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 지휘관을 겨냥한 것"이라며 부대 대대장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4월 17일에 이어 6월 20일에도 잇따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은신처로 지목하고 간헐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